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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초점] 코로나19 전방위 확산…대구 2만8,000명 전수조사

2020-02-24 1 Dailymotion

[뉴스초점] 코로나19 전방위 확산…대구 2만8,000명 전수조사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김지수 기자와 함께 국내외 발생현황과 앞으로 전망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는 161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하루에만 231명이 추가된 건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모두 83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2명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중 일부는 폐렴과 같은 기저질환을 오랜 기간 겪어온 데다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체 확진자 833명 가운데 대구·경북 환자는 681명입니다.<br /><br />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는, 10세 미만 어린이 환자들이 있는데요.<br /><br />16개월 아이와 네살 된 아이는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완치 사례는, 오늘 4명이 추가돼 확진자 763명 가운데 2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치료 중인 환자들 가운데 인공 심폐장치인 에크모와 같은 기계호흡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2명이며, 산소공급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4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2~3일 이내 환자 수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한 사람들 중에 발열,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어 신고한 이들이 1천명에 가깝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검사 중이어서 며칠간은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에 참여한 신자 9천5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,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있는 교인들을 중심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중대한 고비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어요.<br /><br />또 대구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전국적인 확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어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'심각' 단계로 올려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'심각' 단계 발령은, 사실 전문가 집단의 우려대로 늦은 감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, 중요한 건 범정부적 대응으로 지금부터라도 대구에서의 확산세를 잦아들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래야만 전국 유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 눈에 띄는 건, 조기에 발견해 최대한 경증상태로 찾아냄으로써 감염 확산을 막자는 건데요.<br /><br />기침이나 콧물 같은 감기 증상이 있는 대구시민 2만8천명 전수조사가 방법으로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감염병전담병원을 시도별로 지정하고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구 확진자를 위해서는 1천개 수준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국적으로는 1만개 수준의 병상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가 응급실 폐쇄, 병원 폐쇄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국민안심병원이 마련됩니다.<br /><br />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이 같은 병원은 운영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를 병원 진입부터 입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합니다.<br /><br />호흡기 환자 전용 병동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'음성' 판정을 받은 환자만 입원할 수 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환자 수가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눈덩이처럼 불어있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시스템에도 과부하가 걸릴까 우려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가 중증일 경우 반드시 필요한 음압병상의 경우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가동률이 이미 100%에 이릅니다. 거의 다 찼다는 얘기인데요.<br /><br />대구와 부산·경북· 강원·충북의 경우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198개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대구는 국가지정 음압병상 외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, 대구의료원 등에서 코로나19 전용 치료병상 520개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구지역 환자 증가세를 감안할 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를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음압병상의 부족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조기에 발견해 경증이라면 음압병상이 아니더라도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의료진 부족 문제도 심각한데요.<br /><br />전국 의료기관 9곳의 의료진 20명이 감염됐지만, 환자 접촉 등의 이유로 자가 격리된 의료진은 2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의료진 감염으로 응급실이 폐쇄되면 다른 응급환자도 치료받지 못해 사망자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 감염은 면역력이 취약한 다른 환자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과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의사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화 상담과 처방은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이 조치는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전화로 상담,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로 전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까지가 정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"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, 특히 폐렴을 단순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코로나19 환자가 전화로 감기 처방을 받고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정부는 "만약 의료인들이 판단하기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등 위험성이 있다면 전화로 처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"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"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까지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정부와 의사단체는 원격의료를 두고 대립의 골이 깊습니다.<br /><br />컴퓨터나 스마트폰, 전화 등을 이용해 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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